현재 한국천문연이 운영하고 한일 상관센터의 대전 하드웨어 상관기는 8Gbps 신호의 상관처리가 최대 처리할 수 있는 속도이다. 16개의 망원경 주로 동아시아 VLBI 관측 자료의 상관처리에 활용하고 있다. 이와 병행해서 운영하고 있는 DiFX 소프트웨어 상관기는 현재 8Gbps KVN 관측 처리에도 실제 관측 시간의 4배 정도의 시간을 투입해야하는 상황이다.
확장된 KVN으로 2개 증가한 기선의 개수와 8배 늘어난 대역폭, 양편파 상관처리에 의해 2배 증가 연산을 고려하면 기존 KVN 관측 보다 32배의 높은 처리 속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확장 KVN을 위한 별도의 상관기가 필요하다. 또한 다른 다주파수 망원경과의 공동 관측으로 기선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서, 32Gbps x 2 Pol x 5 관측국의 자료에 대해 관측과 같은 속도로 상관처리를 수행하는 상관기를 확보해야한다. 상관기는 최근 개발 동향에 따라 GPU 기반의 상관 코어를 구성한다.
가상의 스토리지 서버(storage-like)에 nvme ssd 32TByte를 장착하고 100Gb 이더넷으로 2대의 GPU 서버에 연결. RDMA(Remote Direct Memory Access) 패키지 기반의 네트워크 원격 전송 소프트웨어 eclient를 개발하여 16Gbps 3관측국 상관코어 시험 인증
GPU를 이용한 상관처리 데이터의 검증은 DiFX 상관기의 결과를 AIPS를 이용하여 비교·검증하였다. 검증의 1단계는 관측에 관련된 관측명, 관측시간, 주파수 정보 등이 두 상관기의 데이터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1단계 마무리 결과로 그림 1은 KVN 3관측국의 상관처리 결과에 대한 연속파 천체 4C39.25의 cross-power 스펙트럼 이미지를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동일한 모양의 bandpass shape과 위상정보를 보여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