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를 이용한 천문연구

전파천문학(電波天文學, radio astronomy)은 전파 주파수대에서 천체를 연구하는 천문학의 한분야이다. 전파천문학은 거대한 전파 안테나를 사용하여 망원경으로 사용한다. 여러개의 전파망원경을 연결하여 사용하기도 하는데 전파 간섭계의 원리를 이용하여 보다 좋은 분해능을 얻을 수 있다.

전파원을 추적, 천체에 대한 자료를 얻고, 이를 분석하여 우주의 시작 및 진화, 천체의 운동, 물리, 화학, 기상, 진화 등을 그 연구 대상으로 한다. 우주의 천체는 여러 전자기파를 방출하기 때문에 사람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으로 천체를 보는 것과 전파를 이용하여 보는 것은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과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또한 전파망원경은 자신이 세워져 있는 위치정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의 현재 위치를 특정 기준점을 기준으로 정밀하게 좌표관리를 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서 초정밀 우주계측, 대륙이동, 지각변동 같은 정밀측지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상세내역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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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망원경이 전파를 수신하는 과정

한국우주전파관측망 (Korean VLBI Network)

4번째 전파망원경을 평창에 건설하고 있습니다.(건설현장 현황 보기)

KVN은 동시 다주파수 관측 방법을 이용하여 낮은 주파수(22 또는 43GHz)의 천체 신호에서 얻은 대기에 의한 위상 변화 정보를 상대적으로 위상이 빨리 변화하는, 높은 주파수(86,129GHz)에서의 위상 변화를 보정하는데 사용한다. 이를 통해서 높은 주파수에서 문제가 되는 대기의 빠른 위상 변화에 의한 손실을 없애 오랜 시간 (10분 - 수 시간) 동안 신호를 적분하여 어두운 천체를 검출할 수 있다. KVN은 동시 다주파수 관측에 대한 성능 검증을 거쳐 세계 최초로 동시 다주파수 시스템을 구현한 mm-VLBI 관측망으로 태어났다. 상세내역보기

한국우주전파관측망 (Korean VLBI Network)
한국우주전파관측망 (Korean VLBI Network)

연구 프로젝트

활동성 은하핵의 물리적 특성 연구

초대형 블랙홀의 활발한 진화단계인 활동성 은하핵은 은하의 형성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활동성 은하핵과 은하 및 우주거대구조 사이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것은 21세기 천체물리학의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이다. 활동성 은하핵과 관련된 여러 근원적 질문들 - 예를 들면 은하가 먼저 생성되었는가? 초대형 블랙홀이 먼저 생성되었는가? 초대형 블랙홀의 활동 기작은 무엇인가? 어떻게 초대형 블랙홀이 되었는가? - 은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해 현재까지 다양한 파장에서 많은 관측이 수행되어 왔으며 최근에 초장기선 전파간섭계 관측을 통해 이제까지 보지 못한 초대형 블랙홀 안쪽의 상세 구조를 볼 수 있게 되어 문제의 해답을 찾고 있다. 상세내역 보기

KaVA 22 GHz 관측에서 얻은 활동성 은하핵 M87 제트 영상
KaVA 22 GHz 관측에서 얻은 활동성 은하핵 M87 제트 영상
블레이자를 이용한 우주 거리 측정 연구

우주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준천체인 표준촛불은 우주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확장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코페르니쿠스(1532년)나 케플러(1609)에 의해 태양계의 규모와 운동학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면서 우주를 보는 3차원적인 시각이 발달하였다. 1838년 베셀(Bessel)에 의해 고안된 별의 삼각시차 방법은 우리은하 내 별들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하여 우리은하의 규모를 밝혀내게 되었고, 여류천문학자 리비트(Leavitt)에 의해 세페이드 변광성의 주기-광도 관계가 1912년에 밝혀지면서 우리은하 밖의 은하들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게 되었다. 활동성 은하핵 중 분출방향이 지구로 향하여 그 밝기가 증폭되는 블레이자는 아주 먼 거리에서도 검출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먼 블레이자는 적색이동 z=7.5, 거리로 130억 광년 정도에 위치한다. 이와 같은 블레이자를 표준촛불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있었으나 모두 실패하였다. 고분해능 관측을 할 수 있는 초장기선 간섭계를 이용하여 천체의 각 크기(angular size)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변광 주기를 이용하여 광원의 실제 크기(linear size)를 측정하면 광원까지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블레이자의 거리를 측정하여 우주론 모델과 비교함으로써 새로운 표준촛불을 검증하고 연구 개발중이다. 상세내역 보기

표준촛불 개념도
표준촛불 개념도
마이크로퀘이사의 물리적 특성과 별의 플레어 및 제트 연구: 강착원반-제트의 상관관계 규명
강착원반과 제트 현상
마이크로퀘이사부터 별 진화 초기의 강착원반과 제트 현상에 대한 시스템구조
(좌측부터 블랙홀, 중성자별, 백색왜성 마이크로퀘이사와 원시별의 원반과 제트 구조)

마이크로퀘이사들의 에너지 공급원은 동반성으로부터의 질량유입이며, 상대론적인 별들의 조사(irradiation)와 동반성로부터의 질량유입 피드백은 각기 달라 마이크로퀘이사들의 출력(파워)을 이해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과정이다. 또한 무거운 별의 진화 초기에 발생하는 플레어 및 제트는 별의 전 일생의 진화과정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별 진화 초기 단계의 플레어 및 제트를 이해하는 것은 그 자체 현상들의 물리적 원리를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무거운 별들의 진화를 통해 마이크로퀘이사들의 동반성 및 질량유입을 이해하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또한, 별의 탄생에서부터 별의 “죽음”인 블렉홀, 중성자 별 및 백색왜성이 만드는 마이크로퀘이사 현상 까지, 모두 공통적인 강착원반-제트 피드백이 기본적으로는 같은 원리들을 가져야 하므로, 서로를 비교 분석해서 기본적인 공통원리를 찾는데 별 진화 초기 및 마이크로퀘이사의 강착-분출 현상의 비교연구는 아주 중요하다. 상세내역 보기

  • 마이크로퀘이사의 플레어 및 상대론적인 제트 발생 및 전파 과정 규명
  • 측성학을 이용한 마이크로퀘이사의 상대론적인 별의 정체 규명
  • 마이크로퀘이사로서의 격변광성 및 격변광 천체들 연구
  • 무거운 별 형성 과정과 상대론적 천체들의 진화적 연관성 연구
  • 무거운 별의 메이저, 분자 및 연속선 연구 (원반, 자기장, 플레어, 분출물)
마이크로퀘이사 연구성과1 마이크로퀘이사 연구성과2
무거운 별의 생성과 사멸 과정 연구
질량에 따른 별의 진화과정과 물질의 순환 (NASA 제공)
질량에 따른 별의 진화과정과 물질의 순환 (NASA 제공)

별의 생성과 진화 과정은 초기 질량에 따라서 서로 다른 경로를 거치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태양처럼 비교적 가벼운 별들은 주계열 단계에서 핵융합 반응으로 중심부의 수소를 모두 소진하면 중심부는 수축하고 바깥부분은 팽창하여 적색거성이 된다. 적색거성 단계에서 중심부가 계속 수축하여 온도가 1억 도에 도달하면 헬륨을 태우기 시작하여 점근거성열(asymptotic giant branch)에 도달하고 이것도 모두 소진하면 중심부는 남아서 백색왜성이 되고 분출된 외피는 행성상 성운(planetary nebular)이 된다. 태양보다 8배 이상 무거운 별들은 주계열 단계에서 적색초거성으로 진화한 후 폭발하여 초신성이 되며 중심부는 중성자별이나 블랙홀이 된다. 아래 그림은 성간물질에서 별이 탄생하고 진화하여 별의 일생을 마친 후 다시 성간물질로 돌아가는 순환과정을 보여준다. 따라서 별의 생성과 사멸과정에 대한 연구는 별의 진화 뿐만 아니라 은하와 우주 규모의 물질 순환과정을 이해하는 것에 핵심이 된다. 상세내역 보기


ALMA 프로젝트

개요

칠레 ALMA운영 센터에 게양된 태극기
  • 밀리미터 전파관측을 위해 세계 최대 밀리미터 전파간섭계인 ALMA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 망원경은 유럽, 북미, 동아시아, 그리고 칠레가 서로 협력하여 해발 5000미터 높이에 있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세워진 66개의 전파안테나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전파간섭계 시설로, 2013년 건설 완공한 이후 과학 관측과 더불어 계속 망원경 성능 개선 작업 수행
  • 밀리미터파장대는 별 생성 지역과 같이 우주에서 온도가 20K 정도로 낮은 영역에 존재는 먼지의 열복사가 최대가 되고, 다양한 분자들의 회전천이선들이 존재함
  • 천문학에서 고밀도 극저온의 별과 행성이 형성되는 영역 뿐만 아니라, 외부 은하와 우주론에서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관측 영역 중의 하나임
  • 한국천문연구원은 수신기, 분광기 제작 등 한국이 보유한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ALMA 다중빔 수신 시스템 제작에 참여 중임

동아시아 ALMA 한국 지역센터 (EA-ARC: East Asian ALMA Regional Center) 운영

  • 한국천문연구원은 ALMA 컨소시엄에 참여
  • 한국의 과학자들이 원활하게 ALMA를 이용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력
  • 타운미팅 개최, 관측제안서 홍보, 교육, 준비 안내
  • 관측된 데이터의 리덕션과 분석
홈페이지

JCMT를 이용한 연구분야
JCMT사진
  • 서브밀리미터 데이터를 이용한 우주론 연구
  • 은하연구
  • 별 탄생과 진화 연구
  • 별 원반 연구

JCMT를 이용한 국제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EAO 회원국의 과학연구 능력과 성과를 촉진시키기 위하여, 총 3년간 JCMT 총 관측 시간의 30%를 사용하는 7개의 대형 관측 프로그램들이 2015년 11월 9일부터 시작함. 한국은 EAO-JCMT의 공식 파트너로, 한국의 천문학자 누구나 아래의 7개의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 할 수 있다.

  • A Transient Search for Variable Protostars
  • SCOPE: SCUBA-2 Continuum Observations of Pre-protostellar Evolution
  • BISTRO: B-fields In STar forming RegiOns
  • MALATANG: Mapping the Dense Molecular Gas in the Strongest Star-forming Galaxies
  • JINGLE: the JCMT dust and gas In Nearby Galaxies Legacy Exploration
  • S2-COSMOS: An EAO SCUBA-2 survey of 1,000 SMGs in the COSMOS ?eld
  • STUDIES: SCUBA-2 Ultra Deep Imaging EAO Survey

CMT대형 관측 프로그램 정보와 참여 방법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