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처리(Correlation) 원리

일반적으로 VLBI 관측을 수행할 때, 각 전파망원경은 우주에 있는 관측대상 천체의 에너지원에서 방출되는 신호를 수신기를 통하여 수신한 후 저장매체에 기록한다. 수신한 전파신호는 각 전파망원경에 설치 되어 있는 매우 정밀한 수소메이저 시계에서 제공하는 시각정보를 전파신호와 함께 저장한다. 시각태그가 기록된 관측자료는 각 전파망원경과 비교하여 전파신호의 도착시간 차를 구할 수 있다. 이러한 전파의 도달시간 차이는 각 전파망원경의 위치와 전파원의 관측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하는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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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떨어져 있는 여러 전파망원경을 이용하여 같은 천체를 동시에 관측하고, 천체로부터 오는 전파신호를 합성함으로써, 서로 떨어져 있는 전파망원경 사이의 거리에 해당하는 가상의 큰 전파망원경과 동일한 높은 분해능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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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망원경에 도달하는 전파신호(빛)가 가상의 전파망원경의 초점(Focus)에 모일 수 있도록, 각 망원경에 도달하는 천체의 전파신호의 "시간지연에 따른 위상차이"을 측정하고, 이를 보정하여, 하나의 데이터로 합성하는 과정


각각의 데이터는 각 망원경의 성능, 관측 망원경의 대기상태등 관측 조건에 따라 노이즈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보정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가 확보되면 다양한 방법으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영상으로 재현한다.

결국 "상관처리"란 각 전파망원경에서 보내온 관측데이터를 관측대역 별로 분류하고 시선 방향의 경로 차이 및 상대속도 차이를 보정한 다음, 각 관측대역 별로 각 전파망원경 간의 기선 별로 일정 간격의 주파수 별로 분광된 간섭무늬를 계산하여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일련의 작업과정을 말한다. 이 상관처리 결과를 종합하면 관측대상 천체의 상세한 영상을 얻을 수 있고, 이 영상을 분석하여 관측대상 천체에 대해 자세히 연구할 수 있다.

한일상관센터 운영

한국천문연구원과 일본국립천문대는 2005년 한일 상관기 공동개발 협정 체결하고 2010년부터 한일 VLBI 상관센터를 개소하고 공동으로 운영하는 하드웨어 상관기다. DiFX 소프트웨어 상관기는 오스트레일리아의 Deller 등이 개발한 분산처리 소프트웨어이며, 고성능 컴퓨터 클러스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중국 및 유럽의 전파망원경도 참여하는 국제공동관측이 활성화 되면서 EAVN 관측자료 등 상관처리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한일상관센터 상관기 규격
대전상관기
대전 하드웨어 상관기
구분내용
최대 관측국 수16
관측국 당 최대 입력 포트 수4 (64MHz VSI-H port)
관측국 당 최대 입력데이터 속도1GB/s (2Gbps × 4 ports)
포트 당 총 대역폭512MHz
포트 당 관측대역의 수1, 2, 4, 8 또는 16
최대 기선 거리±36,000km
상관기 구조FPGA를 이용한 FX형 하드웨어 상관기
관측대역 당 분광 채널 수8192
적분 시간25.6 밀리초 ~ 10.24 초
최대 출력데이터 속도1.4GB/s (최대 관측대역수, 최소 적분시간일 때)
상관처리 데이터 활용

관측PI에게 우선 배포되어 연구에 활용됩니다. 상관처리 데이터가 배포기준일로 18개월이 경과되면 한국천문연구원의 천문데이터포털(data.kasi.re.kr)을 통해 표준적인 FITS-IDI 형식으로 완전히 공개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천문데이터 포털 (https://data.kasi.re.kr/)
천문데이터 포털 (https://data.kasi.re.kr/)